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예물

도서 | 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애국의 한평생』(1)중에서 1장.5. 자주통일방침과 그 실현의 길에서 -통일애국투사에게 크나큰 믿음을 베푸시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17-11-28

본문

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애국의 한평생』(1)중에서

 

 제    1    장

통일적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의 길에서

5. 자주통일방침과 그 실현의 길에서

통일애국투사에게 크나큰 믿음을 베푸시여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와 더불어 건국의 환희로 들끓던 뜻깊은 한해가 저물어가던 12월 31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 김책과 함께 한 통일애국투사를 몸소 만나주시였다.

후리후리한 키꼴에 든든한 체구, 굳게 다물린 입과 사색어린 눈빛…

첫눈에 대뜸 말수가 적고 의지가 굳세다는 느낌을 주는 30대의 사나이가 바로 곽칠성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통일조국을 위하여 혈로를 헤쳐온 그와 함께 흘러간 한해를 깊은 감회속에 추억하시며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올해에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하였다고, 우리 인민이 일치단결하여 올해에 혁명적인 정규무력건설도 선포하고 공화국정권도 창건하였으니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 위용을 떨치게 되였다고 하시는 그이의 모습에는 해방된 조국땅에서 건당, 건국, 건군의 위업을 빛나게 이룩하신 기쁨과 긍지가 물결치고있었다.

그이의 말씀을 들으며 곽칠성은 무어라 형언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하고있는 사업이 힘들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곽칠성은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니 신심이 생기고 힘든줄도 모르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처음 해보는 일인데 왜 힘들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잠시 말씀이 없으시였다.

수령님의 안광에는 차츰 어두운 그늘이 비끼고있었다. 우리 민족사에 아픈 상처로 새겨질 조국의 분렬이라는 기막힌 현실이 그이의 가슴을 허비고있었다.

수령님께서는 신중한 어조로 지금 북반부사업은 잘되고있지만 남반부사업이 잘 안되고있다고, 미제가 조국의 절반땅인 남녘땅에 틀고앉아 우리 나라의 통일독립국가건설을 각 방면으로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사실상 사태는 험악하였다. 미제는 온갖 전횡을 일삼으며 우리 나라를 영원히 둘로 갈라놓으려 하고있었다.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은 조국의 분렬을 반대해나서는 애국자들을 가차없이 체포, 투옥, 학살하였으며 항거의 작은 불씨도 전쟁터에서와 같이 무력으로 진압해나섰다. 통일운동조직들은 파괴되고 애국적민주력량은 위축되여갔다.

조선민족의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수방관할수 없는 현실이였다. 한시바삐 나라의 위기를 막고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환을 이룩해야 하였다.

바로 이 민족적위업을 수행하시기 위해 수령님께서는 건국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이해의 마감날도 통일문제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였으며 지금은 또 곽칠성과 무릎을 마주하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볼수록 믿음이 가는 곽칠성을 기대에 찬 눈길로 바라보시였다. 통일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신념이 강하고 능력있는 일군이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조국통일투쟁을 새로운 앙양에로 이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임무를 그에게 맡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를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시며 어떻습니까, 자신이 있습니까라고 거듭 물으시였다.

《장군님, 너무도 중대한 과업이여서…》

곽칠성은 말끝을 흐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사의 속마음을 헤아리신듯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시며 《곽동무, 해봅시다. 곽동무는 할수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조국의 운명과 관련된 너무도 큰일을 맡겨주시는 수령님의 그 믿음에 곽칠성의 바위처럼 든든한 심장이 몹시도 높뛰고있었다.

그는 평범한 농민의 자식이였다. 황해북도 토산군의 빈곤한 농가에서 태여나 가난과 나라없는 설음을 안고 자라며 일제에 대한 항거의 정신을 키워온 그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 원쑤의 머리우에 불을 지르신 보천보의 총소리는 곽칠성을 투쟁의 길에 들어서게 한 결정적인 계기로 되였다.

(내 한생 김일성장군님의 전사로 살리라!)

곽칠성은 손에 무장을 잡고 일제와의 피의 대결에 나섰다.

조국광복회의 산하조직인 화천광산반일로동회와 전민항쟁무장조직인 백암산무장대의 투쟁과 전과에는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부름따라 반일항전에 심신을 깡그리 불태운 곽칠성의 용감무쌍한 위훈이 깃들어있다.

곽칠성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조국통일투쟁의 준엄한 전구에 용약 뛰여든것도 세차게 분출하는 애국의 일념에서 출발한것이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래전부터 평시에는 과묵하면서도 실천행동에서는 범같이 용맹스러운 곽칠성을 남다르게 보아오시였다. 불타는 애국심, 꺾일줄 모르는 강의한 의지, 사소한 동요나 변심을 모르는 철석의 신념은 그에 대한 믿음을 굳게 해주는것이였다.

수령님께서는 분렬의 위험이 더욱 짙어가는 지금 곽칠성과 같은 사람이야말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을 감당할만 한 적임자라고 확신하시였다.

곽칠성에 대하여 누구보다 깊이 헤아리고계셨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그렇듯 무거운 과업을 맡기기로 결심하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에게 있어서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혁명의 한길에서 생사를 같이할 또 한명의 동지를 얻게 된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혁명활동을 시작하시고 동지들과 함께 험난한 투쟁의 길을 걸으시며 동지애의 새 력사를 펼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투쟁의 길에서 진실한 동지를 또 한명 얻게 된것이 못내 기쁘시였다.

간고한 투쟁의 머나먼 길을 가야 할 전사, 걸음마다 위험이 도사린 곳에서 오로지 신념과 지조로 싸워야 하는  곽칠성에게 그이께서는 주실수 있는 동지적믿음을 다 안겨주고싶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과 같은 기쁜 날에 김책동무와도 사진을 찍고 곽동무와도 사진을 찍으려 한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곽동무에게는 앞으로 영원한 혁명동지가 되자는 의미에서 나의 사진 한장을 기념으로 주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동지애로 성스러운 조국통일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또 하나의 불멸할 화폭이 펼쳐지는 시각이였다.

자신의 사진을 꺼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뒤면에 활달한 필체로 김일성》이라고 쓰시여 곽칠성에게 주시였다.

곽칠성은 북받치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억센 용사의 두어깨가 세차게 물결치기 시작하였다.

믿음중의 믿음이 실린 위대한 수령님의 친필은 곽칠성의 가슴에 천연암반의 글발처럼 새겨졌다.

김일성장군님을 위하여 한목숨 바치겠습니다!》

전사는 눈물을 삼키며 굳게 다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곽칠성의 손을 꽉 잡으시며 다시금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것입니다.》

그이께서는 투쟁의 길에서 변치 않을 언약을 력사에 새기시며 전사와 함께 뜻깊은 사진을 찍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곽칠성의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으실 때마다 동지적우정을 담아 자신의 사진을 주시던 건국년의 마지막날을 늘 회억하군 하시였다.

1950년 6월말 새로운 과업을 받은 곽칠성은 활동무대를 넓히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곽칠성은 1950년 9월 급변하는 정세에 따라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 미제의 극비계획인 인천상륙작전의 내막을 알아내였으며 적들이 패주하여 집결되여있는 부산에서도 투쟁을 조직전개함으로써 조국해방전쟁 제1계단작전에 빛나는 공헌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곽칠성은 임무수행중 적들의 불의의 습격을 받게 되였다. 치렬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속에 곽칠성은 적의 흉탄에 중상을 당하였다. 흐려지는 의식속에서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예감한 곽칠성은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으며 저고리의 앞섶으로 손을 가져갔다. 잠시후 그의 손에는 사진 한장이 쥐여져있었다.

가슴에 소중히 품고 어려울 때마다 힘을 얻군 하던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의 영상이였다.

활달한 필체의 존함을 우러르느라면 금방 펜을 달리고나신듯 그이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듯싶고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것이라고 하시던 수령님의 음성이 쟁쟁히 울려올듯싶었다. 하늘같은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한채 숨을 거두게 된 죄송함과 통분함이 가슴가득 차올랐다.

《이 사진은… 수령님께서 나에게 직접 주신것인데 잘 모시였다가 전쟁이 승리하면… 이 영상사진을 가지고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 나의 마지막보고를 전해주오. …》

이것이 곽칠성의 최후였다.

그가 남녘의 이름모를 산기슭에 비통하게 쓰러진 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어언 반세기이상의 년륜을 새겨가고있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에 끝까지 충정다한 통일애국렬사인 곽칠성을 잊지 않으시고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주체93(2004)년 1월 21일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통의 두툼한 문건을 마주하고계시였다.

해방직후와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의 신임속에 활동한 곽칠성에 대한 자료였다.

문건을 한장한장 번지시는 장군님의 눈앞에는 력사의 갈피에 오랜 세월 묻혀있던 귀중한 화폭들이 생동하게 펼쳐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 통일애국투사에게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신 사실들, 백두산위인들의 뜻을 받들어 숨이 지는 순간까지 영용하게 싸운 곽칠성의 투쟁자욱들이 장군님의 심중을 한없이 뜨겁게 하였다.

백두산위인들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속에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로 한생을 값높이 빛내인 곽칠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와 조국통일상을 수여받았다.

오늘도 그는 만사람의 기억속에 반일애국렬사, 통일애국렬사, 공화국영웅으로, 조국통일상수상자로, 조국을 열렬히 사랑한 인간으로 새겨져있다. 그에 대해 생각하느라면 영원한 혁명동지가 되자고 하시며 자신의 사진을 안겨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투쟁에선 용맹했으나 생활에선 언제나 과묵했던 그, 곽칠성은 오늘도 말이 아니라 자기의 한생으로써 후대들의 심장속에 인간의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것은 무엇이며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새기여주고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opyright © 2001 - 2017 반제민족민주전선 《구국전선》편집국 All rights reserved.
우로